원로 추상화가 윤명로 씨(76·사진)의 반세기 작품 세계를 돌아보는 대규모 회고전이 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뉴욕프래트 그래픽센터에서 판화를 공부한 그의 그림은 강한 힘을 내포하는 동시에 회화에서 절대적인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정신의 흔적’을 주제로 오는 6월2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는 1963년 파리비엔날레 출품작 ‘회화 M.10’을 비롯해 가로 13m의 대작 ‘익명의 땅 91630’, 처음 공개한 ‘고원에서 MXII-0103’ 등 시기별 대표작 60점을 걸었다.
언뜻 봐서는 무슨 그림인지 감을 잡기 어렵지만 알고 보면 그야말로 자유자재의 경지에서 인간과 자연을 응축한 작품들이다. 윤씨는 “작품에 담긴 미술사적 해석이나 미학적인 담론보다 창작 과정에 중점을 둔다”며 “어떤 의도를 갖고 그리거나 작업을 어떻게 전개할지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02)2188-6000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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