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안팎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31일 발표한 `2013년 2분기 수출전망' 자료를 통해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2분기 127.3으로, 1분기(126.1)에 이어 연속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수출선행지수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단가,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전망, 기업들의 수출전망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만든 수치다.
수출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5% 내외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수출선행지수의 개선, 지난해 2분기 수출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예상된다"면서도 "엔화 약세 지속, 키프로스 구제금융 신청과 같은 유로존 위기 악화 가능성 등은 불안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451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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