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이 일반가계 순자산의 5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국회·대법원·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해 말 현재 입법·사법·행정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전체 공개대상 2387명의 평균 재산은 13억2092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3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가구당 평균 순자산인 2억6203만원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
세부적으로 국회의원 296명(의원직 상실자 3명 및 비례대표 승계자 1명 제외)의 평균재산은 18억6800만원으로 일반가계 순자산의 7배나 됐다. 국회의원의 평균재산은 새누리당 정몽준·고희선·김세연·박덕흠 의원 등 톱4를 제외하고 산출했다.
중앙부처 가급 고위공무원 이상과 광역 지방자치단체장 및 의원, 교육감 등 행정부 고위공직자 1933명의 평균재산(11억7000만원)은 4.5배에 달했다.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재판관, 사무처장, 사무차장, 헌법재판연구원장 등 헌재 소속 재산공개 대상자 11명의 평균재산(25억7543만원)은 10배 더 높았다.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 147명의 평균재산(21억997만원)은 일반가계 순자산의 8배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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