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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게 듣는다] "변동성 낮은 퀀트펀드, 장기 투자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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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분석으로 펀드 관리…매니저 주관 가급적 배제

불확실성 지속되는 증시…리스크 관리에 적합

서경석 < 현대자산운용 퀀트운용본부장 >




“연평균 수익률이 같은 펀드라고 해도 수익 변동성이 낮은 펀드가 큰 수익을 돌려줍니다. 장기 투자 시 복리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죠. 장기투자자일수록 시장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는 퀀트펀드를 선호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서경석 현대자산운용 퀀트운용본부장(사진)은 퀀트펀드의 매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퀀트(Quant)는 계량 분석(Quantative analysis)의 줄임말이다. 퀀트펀드는 펀드매니저의 주관을 가급적 배제하고 퀀트 전문가가 계량분석을 통해 짠 컴퓨터 프로그램에 따라 운영된다.

○퀀트펀드의 매력

퀀트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전략을 짜고 종목을 선택해 운용하는 액티브펀드에 비해 수익 변동성이 낮다. 서 본부장은 “액티브펀드의 수익률은 매니저 역량에 따라 편차가 심하지만 퀀트펀드는 시장 추세를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액티브펀드에 투자하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때 일시적인 손실을 버티지 못하고 환매해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잦지만 퀀트펀드는 상대적으로 수익 변동성이 작기 때문에 이 같은 실수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퀀트펀드는 저마다 투자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펀드별로 수익률 차이가 적지 않게 존재한다. 주가지수를 추종해 수익률 차이가 거의 없는 인덱스펀드와는 이런 점에서 구분된다.

서 본부장은 “퀀트펀드는 액티브펀드보다는 수익 변동성이 낮지만 각각 다른 운용 전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 전략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요즘 상황에선 특히 시장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관리해가는 퀀트펀드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추천했다.

○펀드도 복리 효과 있다

서 본부장은 지난 2월 자신의 운용 철학이 담긴 퀀트펀드를 내놨다. 바로 현대다이나믹스 펀드다.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의 ‘스윙펀드’이기도 하다. 스윙펀드는 시장 상황에 맞게 주식과 채권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비율조정형 자산배분 펀드를 일컫는다.

현대다이나믹스 펀드는 국내 주식과 채권 간 투자 비율을 최소 25%에서 최대 75%까지 탄력적으로 조절하면서 운용된다. 서 본부장은 “강한 상승장에선 주식 비중을 75%까지 늘리고, 반대 상황에선 채권 비중을 75%까지 확대할 수 있다”며 “주간 단위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데 현재는 주식비중을 4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누릴 수 있고 반대로 시장이 빠질 때는 방어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년간의 시장 움직임을 바탕으로 테스트한 결과 이 펀드의 연평균 수익률은 13%로 인덱스펀드(17%)보다 낮다. 하지만 변동성이 확연히 작아 8년 누적수익률은 인덱스펀드보다 2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복리 효과로 투자자들이 더 큰 수익을 올린 것이다.

서 본부장은 “투자상품을 고를 땐 단순한 연 수익률뿐 아니라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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