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공략 본격화
(사진설명=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오른쪽)이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공장 완공식에서 프레드릭 하인리치 로레알그룹 부사장(가운데)과 수리아 다르마 인도네시아 주정부 지사와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코스맥스 제공)
국내 대표적인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 공장을 완공하고 아세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만 4000㎡ 규모의 화장품생산공장 완공식을 갖고, 양산 준비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자카르타공장은 코스맥스가 프랑스 화장품기업인 로레알그룹으로부터 200만달러에 인수한 스킨·헤어케어 공장으로 메이크업 생산설비를 보완, 연간 4000만개 이상의 화장품 생산능력을 갖췄다.
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6월께 본격 가동된다. 코스맥스는 당분간 자카르타공장에서 로레알 제품을 계속 생산하면서 인도네시아 현지 브랜드로도 납품 기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에서 할 일은 글로벌 회사의 글로벌 전략에 동참해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일”이라며 “지금 바로 성과를 기대하는 것보다 3~4년 후 진정한 글로벌 1등 ODM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로레알과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통해 초기 안정화 단계를 거친 후 현지 브랜드사를 고객사로 확보, 1조 4000억원(2012년 기준) 규모의 인도네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중국 광저우 공장을 신축한데 이어 이번 자카르타공장까지 확보함에 따라 코스맥스의 연간 화장품 생산능력은 국내외 통틀어 총 4억개를 넘어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