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성들이 연인과의 데이트 비용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2030 미혼 직장인 417명을 대상으로 연인과의 데이트비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중 76.5%가 데이트 비용에 부담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은 52.4%가 부담된다고 답했으며 여성은 45.9%가 이같이 답했다.
월 평균 데이트 비용은 23만 8천원으로 집계됐다. ‘21~40만원’이 34.5%로 가장 많았으며 ‘11~20만원’ 28.3%, ‘0~10만원’ 19.4%, ‘41~60만원’ 10.8%, ‘61~80만원; 2.6%, ‘100만원 이상’, ‘81~99만원’도 각각 2.4%, 1.9%였다.
전체의 59.5%는 데이트 비용을 절약하기 위한 노하우가 있다고 답했다.
그 방법(복수응답)은 49.2%가 ‘소셜커머스나 쿠폰 등을 최대한 활용한다’를 꼽았다. 이어‘최대한 같은 장소에 오래 머문다’ 25.0%, ‘만나는 횟수를 줄인다’ 23.4%, ‘집에서 데이트를 한다’ 22.2%, ‘더치페이를 생활화한다’ 17.7%, ‘데이트 통장을 활용한다’ 12.1% 순이었다.
데이트 비용이 가장 부담되는 순간은 ‘예기치 못한 지출이 생겼을 때’가 51.1%를 차지했다.
또 ‘월급 전 날’ 20.1%, ‘기념일’ 18.0% 였으며 이외에도 ‘상대가 바라는 것이 생겼을 때’ 5.3% 등이 있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