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산업의 상생협력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체인 '유통산업연합회'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연합회의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이승한 체인스토어협회장과 진병호 상인연합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유통산업연합회' 출범식에 참석해 "유통산업을 발전시켜 국내총생산(GDP)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평적 관계의 유통채널들이 한마음으로 모인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업계간 갈등을 유통산업 발전의 원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총생산(GDP)에서 유통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8%에서 선진국 수준인 15%까지 끌어올리고, 일자리 창출 비중을 15%에서 20%로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연합회 출범을 계기로 서로 이해하고 양보할 것"이라며 "2~3년 뒤에는 경제6단체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출범식에는 강창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과 윤상직 산업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유통업계 단체장 및 업계 최고경영자(CEO)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은 창립총회와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유통산업연합회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전통시장 업계 대표들이 참여한 기존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확대·개편한 민간 자율 협의체다. 연합회엔 대형마트와 SSM, 전통시장, 골목슈퍼, 백화점, 편의점, 프랜차이즈 등 전 유통업계 참여한다.
유통업계 현안을 다루는 운영위원회와 상생협력, 발전방안 등 세부과제를 논의하는 분과위원회로 구성돼 운영된다.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이 사무국 역할을 맡아 업무를 지원키로 했다.
연합회는 정책·제도 건의, 실태조사·연구, 대·중소 유통업계 및 유통·제조업계간 상생협력, 해외시장 진출 지원, 교육훈련 등 유통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한 광범위한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유통산업과 관련된 일이 이 안에서 해결되고 농어민과 대형 및 중소 유통단체, 소비자가 모두 윈-윈하길 바란다"며 "연합회를 더 구속력 있는 단체로 만들기 위해 법제화를 추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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