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백화점이 27일부터 대형 아웃도어 행사전을 펼친다.
부산 롯데백호불과 한달 전, 전국은 ‘해외명품 할인행사’가 큰 이슈가 됐다. 부산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사상 최대물량이 동원된 롯데 부산본점의 ‘해외명품대전’이 불황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무려 90% 가까이 신장하는 ‘초대박 행사’로 기록을 남겼다.
이는 경기가 좋지 않더라도 고객들이 선호하는 소위 ‘잇(it) 상품’의 수요는 여전하다는 것으로 상품력과 가격대만 잘 형성되면 대기수요는 물론, 잠재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사실에 유통업계가 주목하면서 대형행사의 규모가 나날이 풍성해지고 있다고 백화점은 설명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활용해 롯데백화점은 27일과 29일 ‘코오롱 스포츠 대전’, ‘아웃도어 박람회’를 연다. 봄시즌에 관심이 높고, ‘해외명품’만큼 쌍벽을 이루는 인기 상품군인 ‘아웃도어’가 사상 최대물량을 동원한 초대형 할인행사에 나선 것. 부산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장년층의 인구비율이 높아 등산인구가 많고, 최근 불고 있는 30대 이하 청년층의 아웃도어 선호현상(아우트로 열풍)이 두드러진다. 아웃도어 매출이 전국 평균 신장률을 상회할 정도로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인기가 많아 이번에 대형행사를 마련했다는 것이 백화점의 설명이다.롯데백화점 기준으로 볼때 2012년 아웃도어 매출은 전국 평균 24.4%인 반면 부산은 28.9% 신장했다.
부산지역은 최근 해외명품행사에서 확인한 바처럼 ‘잇(it) 상품군’의 대형행사를 진행할 경우, 인근지역에서까지 원정쇼핑객이 몰려오는 폭발력도 가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동래점과 부산본점은 이처럼 식지 않는 ‘아웃도어 열풍’의 진원지, 부산에서 이번에도 초대형 할인행사로 ‘해외명품 할인행사’ 만큼의 매출을 일궈낸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동래점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의 자존심인 ‘코오롱 스포츠’가 초대형 단독전을 연다. 이날부터 4월 2일까지 7층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20억원이 늘어난 총 50억원의 물량이 동원돼 단일 브랜드 행사 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재킷, 티셔츠, 바지와 등산화, 트레킹화 등 봄 인기품목 이월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롯데호텔부산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노스페이스, 블랙야크를 포함해 입점된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2013 봄 아웃도어 박람회’를 진행한다. 이 행사도 ‘해외명품대전’과 같은 100억원의 물량이 동원되는 초대형 행사로 아웃 도어 전 품목을 최대 60% 할인판매한다. 행사장에서 20만원,40만원이상 구입고객에게 1만,2만원 롯데상품권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남승우 남성스포츠 팀장은 “본격적인 야외활동철을 맞아 아웃도어 상품을 구입하려는 부산지역 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기획한 행사”라며, “불황기 가격부담에 구입을 망설였던 고객들을 위한 최고의 쇼핑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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