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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는 아침] 발레 '라 바야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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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는 아침] 발레 '라 바야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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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소비에트 시절에도 공산당 정권은 황실 발레를 보호했다. 부르주아의 산물이지만 옛 러시아를 상징하는 가장 아름다운 예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철의 장막에 가려진 바람에 1980년에야 서구에서 첫 전막공연이 이뤄졌을 정도로 늦게 알려진 작품이 ‘라 바야데르’다.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이국적 풍모가 강할 뿐 아니라 죽음을 초월한 사랑이라는 큰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일명 ‘망령의 왕국’은 발레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다.


    국립 발레단이 볼쇼이 프로덕션에 이탈리아에서 디자인한 최고의 무대와 의상을 더한 ‘라 바야데르’를 예술의전당 무대(4월9~14일)에 올린다. 이 발레의 진가를 아는 사람이라면 “나 봐야 돼요!”라고 외칠 만한 보석 같은 걸작이다.

    유형종 음악·무용칼럼니스트 무지크바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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