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 사진 장문선 기자] 배우 오지호가 김혜수의 포스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3월2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KBS 2TV '직장의 신' 제작발표회에서 오지호는 "김혜수 누나를 만나면 나도 모르게 손을 모으고 다소곳해진다"고 말해 궁금증을 모았다.
오지호는 "사실 나 뿐만 아니라 누구나 김혜수 누나를 만나면 다소곳해진다. 촬영할 때도 혜수 누나를 보면 다들 시끄럽게 떠들다가도 조용해진다.(웃음)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불편한 게 아닌데 나도 모르게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혜빈은 "심지어 나는 김혜수 선배가 대학 선배다. 시선도 45도로 허공을 보게 된다. 김혜수 선배에게는 그만의 아우라가 있다. 후배의 눈으로 봤을 때, 혜수 선배가 정말 멋있게 느껴지고 존경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지호는 "여자가 봤을 땐 멋있을 것 같다. 우리가 보면 조금 무서운데. 난 조금 무서웠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신인일 때 '김혜수의 플러스유'에 출연한 적이 있다. 패널로 출연해 야외에서 살사 댄스도 배우고.(웃음) 그때 선배에게 느꼈던 포스가 지금도 똑같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오지호의 말에 김혜수는 "강인한 역할을 많이 했다. 실제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 대부분 처음 보면 내가 좀 무서운 사람처럼 느껴지나 보다. 사실 나는 무서운 사람 불편한 사람도 싫고 그런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도 싫어한다"며 "지호와는 토크쇼에서 처음 만났었고 다시 만나게 되어 상당히 반가웠다. 기본적으로 착하고 서글서글한 성격이라 현장 분위기를 다 띄운다"고 칭찬했다.
한편 ‘직장의 신’은 일본 NTV ‘파견의 품격, 만능사원 오오마에’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상사도 쩔쩔매는 ‘슈퍼갑’ 계약직 사원의 미스터리한 사생활과 직장생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4월1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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