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의류 전문 판매사원 1821명을 오는 5월1일부터 정규직으로 고용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사원들은 정년을 보장받고 상여금과 성과급도 기존 정규직과 같은 수준으로 지급받는다. 자녀 학자금과 의료비 지원을 비롯해 건강검진, 회사 보유 휴양시설 이용 등 복지 혜택도 주어진다. 이마트는 판매사원 정규직 전환으로 연간 160억원의 인건비가 추가로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내 의류 매장의 판매사원들은 ‘개인사업자’ 지위로 일하면서도 이마트의 업무 지시를 받아 ‘불법 파견’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마트는 앞서 지난 4일 상품 진열 업무를 맡는 도급 근로자 1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이마트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벌여 불법 파견 근로자를 직접 고용으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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