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지난 23일 조직개편과 인사를 마무리하고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정책 수립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는 기존 4실·1본부·1국·2추진단 체제에서 기획조정실 등 3실과 평생직업교육국 등 독립국으로 이뤄진 3실·3국 체제로 바뀌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공교육진흥과’와 ‘인재직무능력정책과’다. 공교육진흥과는 자유학기제와 진로교육 등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를 우선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조직이다. 공교육 신뢰를 높여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김문희 대변인은 설명했다.
인재직무능력정책과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및 보급 업무를 위해 신설됐다. NCS는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기술·태도 등 직업능력을 표준화한 것으로 박 대통령이 스펙 쌓기에서 벗어나 능력 위주 사회를 만들겠다며 제시한 국정과제다.
그동안 미래창조과학부와 소관 영역을 놓고 다툼을 벌였던 대학 기초연구지원 사업은 학술진흥과가, 산학협력은 산학협력과가 계속 맡는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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