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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Mice] '로하스 섬' 꿈꾸는 제주, 탐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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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로하스박람회 성황…친환경 유기농 제품 등 소개
'제주=환경허브' 각인시키기…43억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지난 14일 제주시 연동의 제주그랜드호텔에서 개막한 제1회 로하스박람회. ‘로하스의 섬, 제주에서 로하스를 보다’라는 주제로 열린 박람회에는 친환경 유기농 제품과 힐링 프로그램 등 로하스 관련 상품이 폭넓게 소개돼 로하스 산업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천연·유기농 식품, 전통발효식품부터 천연화장품, 유기농·친환경 화장품 및 입욕제와 같은 뷰티 향장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선보였고, 천연자원인 물을 의료에 활용하는 수(水) 치료 등 힐링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로하스 관련 상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참여업체는 청정 헬스푸드업체 23개, 뷰티향장업체 14개, 힐링 상품 1개 업체, 기타 로하스 제품 생산업체 9개 등 총 47개. 제주도가 ‘로하스(LOHAS) 섬’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순조롭게 내디딘 셈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제주만의 특화 상품을 출시한 34개 업체, 45개 상품이 로하스 우수상품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뷰티향장품을 출시한 (주)이니스프리가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사회복지법인 평화의마을(청정헬스 푸드), (주)콧데(뷰티향장), 일출랜드와 (주)하나투어(관광상품 및 이벤트) 등 4개 업체가 각각 수상했다. 또 생각하는 정원과 (주)뭉치이벤트투어가 문화창조 특별상, 애월읍 납읍리가 로하스 장수마을상을 각각 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지식경제부의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 육성사업’ 과제로 채택돼 추진되고 있는 ‘휴양형 로하스 마이스(MICE) 상품 육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제주한라병원,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한국로하스협회, (주)가교 등이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로하스와 연결되는 휴양형 의료관광의 성장 동력을 지역산업에서 찾고 건강과 환경의 지속적인 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자리였다.

건강 및 친환경 1~3차 산업을 융·복합함으로써 지역경제 전반에 효과를 파급시켜 환경을 생각하는 건강산업을 제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자는 취지다. 이번 박람회는 제주도가 로하스 산업의 선진지가 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시험대이기도 했다.

제주 지역은 울창한 산림을 비롯해 청정한 공기와 물 등 건강에 이로운 자연자원을 풍부하게 갖고 있어 로하스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넓은 의미에서는 제주가 가진 자연 그 자체도 로하스에 포함된다. 제주도는 이미 생물권보전지역·세계지질공원·세계자연유산 등 유네스코 3관왕의 상징적인 타이틀을 가진 데다 최근에는 ‘탄소 없는 섬’ 만들기를 추진하는 등 ‘제주=환경허브’로 각인되고 있다.

주현식 제주지역사업평가원장은 “제주도는 자연과 문화 등 가지고 있는 유산이 많다”며 “현재 가지고 있는 유·무형의 자산을 탕진하지 않고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지속가능한 로하스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박람회 주최 측은 오는 10월 제2회 로하스 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첫 박람회에는 중국 바이어들을 초청해 주로 B2B(기업 간 거래)방식으로 성과를 냈지만, 후속 행사부터는 개별 중국인 관광객도 겨냥할 방침이다.

로하스박람회 사무국은 이번 행사 기간에 도민과 관광객 3800여명이 다녀갔다고 집계했다. 국내외 바이어 35명을 초청해 수출상담 400여건이 이뤄졌으며, 현장 판매실적은 약 2000만원, 바이어 계약금액은 5억원에 이른다. 상담금액까지 합치면 43억8000만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이번 박람회는 제주 내에서 건강과 환경문제를 연계해 1·2·3차 산업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로하스의 가치 향상 및 로하스 문화 정착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한 박람회를 통해 자연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로하스 상품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앞으로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던 것도 성과로 꼽힌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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