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을 추월해 세계 2위 영화시장(극장 수입 기준)이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영화협회(MPAA) 자료를 인용, 중국의 지난해 영화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36% 늘어난 27억달러로 세계 3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고 22일 보도했다. 중국은 세계 영화시장 상위 10개국 중 성장세가 가장 빨랐다. 시장 1위는 북미(미국과 캐나다를 합한 시장으로 108억달러)이고 일본은 3위(24억달러)로 밀렸다.
중국은 해외 영화 상영을 통제하고 있다. 점유율을 낮추기 위해 주요 미국 영화를 같은 날 개봉하기도 한다. 지난해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도 예외가 아니었다. 또 각 극장은 1년 중 일정 기간은 외국 영화를 상영하지 못한다.
그런데도 외국 영화의 성장세가 가팔라지면서 중국 영화시장도 커지고 있다. 중국영화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영화시장 규모는 170억위안으로 2002년 대비 18배 가까이 증가했다. WSJ는 “많은 미국 영화사가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워낙 시장이 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세계 영화시장 규모는 347억달러로 전년 대비 6% 늘어났다. 북미와 아시아, 남미시장이 커졌다.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의 극장 수입은 줄어들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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