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법인 등 15곳 방문, 선진 '노경문화' 전파
LG전자 노동조합은 브라질법인 노동조합 대표단을 한국으로 초청해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등을 교육했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 평택사업장과 경남 창원사업장을 순회하며 사업장별 품질 혁신 등의 사례를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다음달에는 LG전자 노조 간부들이 브라질법인을 방문해 현지 조합원들에게 LG전자만의 선진적인 노경(勞經)문화에 대해 알려준다. LG전자는 대립적이고 수직적인 어감이 있는 ‘노사(勞使)’라는 말 대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노조와 경영자 측이 제 역할을 하자는 취지로 ‘노경’이라는 단어를 쓴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해부터 USR 활동을 해외 법인에 전파하고 있다. 올해도 브라질법인을 시작으로 폴란드 베트남 등 15개 해외 법인에 전파한다. 품질혁신 전문가를 파견하고 현지에서 USR 서포터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LG전자 노조는 2010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USR 헌장을 선포해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주력해왔다.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은 “해외 법인들이 자체적으로 노경관계를 발전시켜 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USR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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