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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위클리] ‘그 겨울’ 조인성, 군대서 연기 연습만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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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혜 기자] 배우 조인성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조인성은 군제대 후 복귀작으로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를 선택했다. 극중에서 그는 빚 78억을 갚기 위해 부잣집 딸 오영(송혜교)의 죽은 오빠로 신분을 세탁했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지만 점차 오영에게 사랑을 느껴가며 변화되는 감정을 완벽하게 연기로 승화시켰다.

시각장애인 가짜 동생 오영을 어느 순간부터 여자로 느끼게 된 오수(조인성)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뇌종양에 걸려 담담하게 죽음을 맞이하려는 오영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수의 모습 속에서 배우 조인성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만큼 조인성이 오수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극의 몰입도 또한 높였다는 뜻이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오수는 적대적 관계였던 조무철(김태우)을 찾아가 자존심까지 버려가면서 오영을 살리기 위해 부탁을 청한다. 조무철 누나인 조박사만이 오영의 수술을 성공시킬 수 있다고 믿었던 것.

하지만 조무철이 들어주지 않자 오수는 눈물을 흘리며 “내일도, 모레도 찾아오겠다”며 슬픔에 젖은 눈빛으로 자신의 아픔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백 마디 말보다 진심어린 눈빛 한 번이 더 가슴에 와닿는다’라는 말을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조인성의 눈물 연기는 정평이 나 있을 정도로 유명했다. 지난 2004년 방송된 SBS ‘발리에서 생긴일’(극본 김기호, 연출 최문석)에서 그가 주먹을 입에 물고 오열하는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을 정도기 때문. 그런데 ‘그 겨울’에서 보여준 오열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슬픔을 넘어선 가슴을 울리는 애잔한 여운을 안겼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방송을 접한 아이디 ehe***을 쓰는 한 네티즌은 “조인성은 군대 가서 연기만 연습했나. 이렇게 가슴을 울리는 연기를 하다니 대단하다는 생각만 든다. 특히 ‘내일 또 올게’라고 말하는 슬픈 눈빛 때문에 가슴이 먹먹해졌다”고 조인성의 연기를 극찬했다.

더불어 송혜교 역시 지난 14일 열린 ‘그겨울’ 기자간담회에서 “조인성과 알게 된 지는 조금 오래 됐는데 처음엔 그냥 잘생겼다고만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번 작업을 하면서 에너지가 넘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감정씬이 많다보니 어려울 때가 많을 텐데 모니터를 하다보면 연기를 워낙 잘해서 저도 놀랄 때가 많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듯 동료 배우와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조인성이 종영을 앞두고 있는 ‘그겨울’에서 어떤 연기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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