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에 발이 묶였던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스마트로봇'을 발판으로 글로벌을 노린다. 스마트로봇 알버트가 본격적으로 수출되는 것.
SK텔레콤은 19일 유럽 최대의 서비스로봇 전시회인 '이노로보 전시회'에서 유럽 로봇 유통회사 로보폴리스 그룹과 알버트 수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과 로봇벤처회사 '로보메이션'이 공동개발한 알버트는 스마트폰을 두뇌(CPU)로 활용한 교육용 로봇. 가격은 20만 원대. R-러닝(로봇 학습)을 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스마트폰 기반 학습 로봇이다.
앞으로 로보폴리스그룹은 유럽시장 내 알버트 판매와 유통 지원에 나선다. 또 양사간 로봇 전용 콘텐츠 확대를 위해 현지화 작업 상호협력 등의 내용이 MOU에 속했다.
이번 계약을 체결하기까진 SK텔레콤의 협상력이 빛을 발했다. 지난해 로보월드 전시에서 로보폴리스그룹과 인연을 맺은 뒤 꾸준히 스마트로봇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유럽 로봇 관련 전시회에선 추가 개발한 교육용 로봇전용 애플리케이션(앱)들을 보여주면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 박철순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스마트로봇 알버트나 스마트빔처럼 스마트폰을 활용한 주변기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전세계적인 추세"라며 현재 인도네시아 및 싱가포르와도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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