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0일 LG전자에 대해 올 1분기에 스마트폰 사업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경쟁력 있는 부품 자회사로부터 G2터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고성능 카메라 등 혁신적인 부품을 조달해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원가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며 "1분기를 기점으로 LG전자의 주가와 실적 모두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된 LG전자의 G폰과 넥서스4를 계기로 올 1분기부터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LG전자의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은 5.3%로 삼성, 애플에 이은 확고한 3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올 1분기 LG전자의 스마트폰은 950만대가 팔리고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6% 늘어난 29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HE(TV) 218억, MC(통신) 851억원, HA(가전)1489억, AE(에어컨) 778억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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