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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맛집 평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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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플레이스'앱 출시…NHN 등과 정면승부


‘국민 모바일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가 맛집 평가·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는 식당과 카페, 여행지 등 친구들이 추천하는 인기 장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카카오 플레이스’를 19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으로 내놓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찾는 정보 중 하나가 장소라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며 “카카오톡 친구들이 장소에 대한 정보를 나누기 때문에 더 믿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를 통해 쿠폰·결제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가 지난해 6월 인수한 모바일커머스 기업 ‘씽크리얼즈’ 소속 개발자들이 카카오 플레이스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씽크리얼즈는 쿠폰정보 서비스 ‘쿠폰모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맛집 정보 서비스 ‘리스트잇’ 등을 개발한 회사다. 카카오는 2011년 10월에는 위치기반 모바일커머스 기업 ‘로티플’을 인수하기도 했다. 카카오 측은 “쿠폰 서비스는 현재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맛집 정보 서비스에 진출함에 따라 인터넷포털 1위인 NHN과의 싸움이 불가피해졌다. NHN은 2009년 2월 맛집 정보 서비스 ‘윙스푼’을 인수해 사업을 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윙스푼은 맛집 정보와 쿠폰을 제공하지만 수수료는 전혀 받지 않는 등 수익사업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씨온’과 ‘아임인’ 등이 맛집 정보와 함께 쿠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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