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9일 유아이엘에 대해 2012년 흑자전환해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실적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최현재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유아이엘은 과거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등 대형 휴대폰업체에 키패드를 공급하며 2004년에는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신규 FPCB 사업 실패와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키패드 물량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2010년과 2011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후 원가절감과 경쟁구도 완화에 따라 2012년 2분기부터 흑자전환했으며 2012년 연결 기준 매출액 1575억원, 영업이익 79억원, 지배주주순이익 62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유아이엘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은 키패드 시장 축소에 따라 경쟁업체들이 탈락하며 경쟁구도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과거 휴대폰 업체당 4~5개사에 달했던 키패드 공급업체가 1~2개 주력 업체로 정리됐다. 또 고객사의 주력 모델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대규모 양산능력이 검증된 협력업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고사양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방수, 방진 기능이 채택되면서 다양한 소재에 대한 사출 경험이 있는 키패드 제조업체들에게 수혜가 되고 있다.
유아이엘은 2002년 천진법인에 이어 2010년 베트남법인을 설립했다. 그는 고객사의 베트남법인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과 유아이엘의 베트남법인 공장 증설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증권은 유아이엘의 2013년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액 2263억원, 영업이익 176억원, 지배주주순이익 16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피처폰향 키패드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하겠지만 부자재 및 신규 제품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2013년 추정 실적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1430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 6.0배에 그치고 있다며 소형 사출물 시장에서의 지배력과 부자재 시장의 성장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女직장인 "밤만 되면 자꾸 남편을…" 고백
▶ 고영욱, '화학적 거세'는 안심했는데 '덜덜'
▶ "이효리 제주도에 신혼집 마련" 알아보니
▶ 이경규 '꼬꼬면' 눈물 흘린 이유가…
▶ 개그맨 김학래, 탕수육으로 年 100억 벌더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