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가수 박남정이 공연 도중 기습 키스를 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3월18일 오전 박남정은 자신의 두딸과 함께 C채널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에 출연, 그의 인생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8~90년대 가요계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통하는 박남정은 "지금 생각하면 웃긴일이지만 당시에는 하루에 스케줄이 너무 많다 보니 가수를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 생각하면 교만이었지만 당시에는 하루 쉼 없이 계속되는 살인적인 스케줄에 쓰러질 정도"라고 고백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오빠부대의 시초가 된 박남정은 팬들의 사랑도 한몸에 받아 당시에 귀하다는 애완견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고. 그리고 하루에 10개가 넘는 스케줄을 소화해 내면서 한번은 나이크클럽에서의 공연도중 한 여성에게 기습 키스를 당해서 얼떨떨 했던 경험도 전했다.
또 박남정은 "지금은 춤을 추며 노래를 하다보면 숨이 차서 '아! 나도 나이가 먹었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남정의 깜짝 손님으로 시은이와 시우, 두 딸이 함께 출연했다. 아역 배우 빰치는 외모를 자랑하는 시은이와 조용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뽐내는 시우에 대해 박남정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두딸이 희망이자 살아가는 이유"라고 밝혔다.
박남정은 데뷔와 함께 대박이 나며 승승장구의 길을 가다가 소속사와 관계를 끊고 자신만의 음악을 하게 되면서 서서히 팬들로부터 멀어지며 겪게 되는 아픔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리고 아주 망한건 아니었지만 당시에 영어공부를 위한 랩 노래를 발표하며 사업에서 쓴맛을 보게된 사연도 전했다.
한편 C채널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권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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