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브랜드스탁이 조사한 ‘2013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10년 연속 종합병원 부문 브랜드 가치 1위에 선정됐다. 국내 의료계에 ‘고객만족’이라는 경영 패러다임을 도입한 삼성서울병원은 의료 혁신을 선도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9월 ‘비전 2020, 환자 행복을 위한 의료 혁신’을 선포하고 ‘해피노베이션(happinnovation) 20×20’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해피노베이션은 환자의 ‘행복(happiness)’과 ‘의료 혁신(innovation)’을 함께 추구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1994년 개원 당시 ‘환자 중심’과 ‘고객 만족’이라는 슬로건으로 국내 의료계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데 이어 ‘환자 행복’과 ‘의료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은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진료 특성화센터로 변신을 선언했다. 병원 운영과 진료의 전 과정을 개선해 환자가 진료받는 과정에서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환자 한 명을 여러 명의 의료진이 진료하는 통합 진료는 물론 불분명한 질환을 초기에 검사해 진단하는 초진클리닉 등 맞춤식 진료 프로세스를 개발해 2년 안에 모든 진료과에 정착시킬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진료뿐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0년까지 세계 최초 및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 20가지를 개발해 국민건강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는 ‘삼성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 20×20’이 그것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세계 최고 제품을 만들었듯 의료 분야에서 삼성서울병원이 글로벌 수준으로 뛰어오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스마트 병원’을 향한 변화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을 융합한 스마트 병원을 2020년까지 현실화할 계획이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삼성 특유의 혁신 DNA를 발휘해 비전 2020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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