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의 '곤(GON)'이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업 대원미디어(각자대표 정욱, 함욱호)는 이탈리아의 레인보우사와 '곤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곤은 이탈리아 및 유럽 전역에 방송된다. 또 대원미디어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유럽 내에서 곤의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고 이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유럽의 디즈니라고 평가받는 레인보우사와의 계약으로 국내 애니메이션의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인보우사는 전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방영된 '윙스클럽'을 제작했다. 또 디즈니랜드 규모의 테마파크를 통해 연 3000만유로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함욱호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주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곤을 볼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유럽을 토대로 미주 시장을 겨냥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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