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이 수주 회복 기대로 강세를 타고 있다.
15일 오전 9시16분 현재 태웅은 전날보다 400원(1.77%)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선 모습이다.
이날 메리츠종금증권은 태웅에 대해 풍력 부문의 수주 회복이 시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보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탐방 보고서에서 "터빈업체들의 재고소진에 따른 발주 증가로 태웅의 1분기 수주 회복세를 확인했다"며 "미국 지원 법안 연장 및 해상풍력시장의 강점을 보유한 주요 고객 지멘스의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태웅의 1분기 현재 신규 수주액은 820억원 수준으로, 분기 말 예상 수주액은 직전 분기 대비 71% 증가한 1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수주 증가원인으로는 지난해 하반기 설치량 증가에 따른 재고소진 이후 재고 재축적 효과를 꼽았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 143%씩 증가한 4300억원, 250억원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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