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5일 대한항공에 대해 실적 악화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그러나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류제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3조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개선된 607억원을 기록, 당초 기대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1분기 국제 여객 수송량은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하며 탑승률도 77.0%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화물 수송량은 14.2% 감소한 74.3%의 탑재율을 기록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적으로 화물 실적이 예상치 하회의 주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류 애널리스트는 여객과 화물 요율은 달러기준으로는 상승하겠지만 원화 환산 요율은 원화 강세로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평균 환율과 유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 하락한 상황으로, 비용도 6%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안전장려금 지급으로 일시적인 비용 400억원이 계상되며 4분기 대비 손실 확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봤다. 영업부문에서는 최근 환율 상승에 따라 외환환산손실이 1474억원 발생하며 순손실 22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3년과 2014년 영업실적 전망치를 각각 22.5%, 4.5% 하향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악화의 원인은 일본 여객시장 수요 악화, 화물 수요 부진, 중국발 환승객 수 감소세 전환이었다고 할 수 있다며 1분기 일본 여객 수송량 감소세는 진정되고 있지만 최근 한반도 안보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며 2분기 일본 노선 수송실적이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우려했다. 화물 부문 실적도 공급을 공격적으로 축소하고 있음에도 탑재율이 크게 개선되고 있지 않은 상황으로 향후 시장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는 요소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2012년 4분기 6.4% 하락했던 중국발 미주행 환승객수가 1~2월 누적 기준 전년동기대비 10.0% 상승, 전체 미주행 수송객 중 비중이 26%로 회복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달러 기준 요율 하락세 완화 현상도 업황 바닥의 신호라는 측면에서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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