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농축산물 가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를 찾았으며 계산을 하는 순간 연보라색 누비 지갑을 꺼냈다. 이때 해당 지갑의 상표인 ‘소산당’이 노출되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http://kmomnews.hankyung.com/kmomdata/images/photo/201303/69731b3b6bc3d8d92508a39eb5076f16.jpg)
2007년에 설립된 소산당은 국내 누비공예 전문 브랜드로 한국전쟁 때 월남한 수예장인 김소애 여와 딸 박윤주 대표가 운영하며 지갑과 컵받침, 파우치 등이 주력 상품으로 판매된다.
박 대통령이 사용한 소산당의 연보라색 장지갑은 2년 전까지 판매되던 구형모델로 당시 제품의 판매가격은 4,000원이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지난달 8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중곡제일시장을 찾았을 때도 같은 지갑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소산당은 면세점, 국회 매장, 쇼핑몰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소산당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면서 14일 오후 1시 이후 모든 제품은 품절된 상태다.
소산당의 공식 쇼핑몰은 한 때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으며 1시 이후 “죄송합니다. 주문폭주로 전품목 품절처리 되었습니다”라는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은 톱스타들이나 누리는 지위였던 '완판녀'의 반열에 올라서는 진풍경을 자아냈다.
지난 2월에는 한 행사장에서 박 대통령이 들었던 국내 디자이너의 타조가방이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며 비슷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