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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거탑’ 군푸드 등장, 짜파구리’의 원조는 ‘뽀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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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푸른거탑’ 군푸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짜장 라면과 일반 라면을 섞어만든 ‘짜파구리’가 인기인 가운데 tvN ‘푸른거탑’이 짜파구리의 원류인 군푸드 ‘군대 뽀글이’를 분석해 웃음을 유발한다.

‘짜파구리’는 최근 인기 예능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간편한 조리법과 독특한 맛, 그리고 어린이들이 흡입하듯 즐겨 먹는 사랑스런 모습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된 것. 하지만 ‘짜파구리’가 군대에서 사병들이 즐겨먹는 ‘뽀글이’의 한 종류로 사랑 받아 왔다는 사실은 군필자들을 제외하고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흔히 ‘뽀글이’로 불리는 봉지라면은 일반 사병들이 취사행위를 할 수 없는 군대에서 라면 봉지 안에 스프와 물을 붓고 면을 불려 먹는 군대만의 독특한 라면 조리법이다. 일부 남성들은 전역한 뒤에도 군대 시절 먹던 ‘뽀글이’ 맛을 잊지 못해 일부러 만들어 먹을 정도로 독특한 식감을 제공한다.

그 동안 군대의 진부한 일상을 진지하게 묘사해 기발한 웃음을 선사해 온 ‘푸른거탑’은 군푸드 ‘뽀글이’를 통해 다시 한 번 웃음폭탄을 터뜨릴 계획. 군대의 수송차량을 인기 자동차 버라이어티 스타일의 연출로 풀어내 큰 화제를 모았던 ‘군대기어’처럼 진지하게 ‘뽀글이’의 제조방법과 특징을 위트 있는 대사로 담아낸다.

군푸드는 ‘푸른거탑’ 예고편을 통해 군푸드의 탄생을 알게 된 시청자들은 강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푸른거탑’을 담당하고 있는 CJ E&M의 민진기 PD는 “‘군대기어’의 진지하고 과장된 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재만 군대 간식으로 바꿨는데도 새로운 재미가 탄생했다. 앞으로도 기발한 변주를 통해 계속 진화하는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군푸드’를 접한 네티즌들은 “푸른거탑 군푸드 옛날 생각나네” “역시 뽀글이만한 게 없지” “푸른거탑 군푸드, 먹방 기대되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제공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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