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모멘텀 공백 속에 관망세가 짙어지며 2000선을 지지대로 삼아 보합권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68포인트(0.08%) 내린 2001.6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5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코스피는 대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오는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선물·옵션 동시 만기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형국이다.
외국인은 455억원 매도 우위지만 기관과 개인은 272억원, 168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101억원 순매수로 집계되고 있다. 차익거래에선 260억원 매수 우위지만, 비차익거래에선 16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 등락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1.40%), 섬유의복(1.31%), 종이목재(0.77%), 의료정밀(0.62%) 등은 상승하고 있지만 통신(-0.85%), 은행(-0.47%), 전기가스(-0.53%) 등은 약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신한지주는 하락세다. 현대차, 기아차는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 엔씨소프트는 최근 하락에 따른 가격 매력 부각과 신작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현재 41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11개 종목은 약세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8100만주, 거래대금은 1조1900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4.81포인트(0.89%) 오른 545.2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4억원, 12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은 247억원 매도 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0.01%) 내린 1094.7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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