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반등에 나섰다. 최근 하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 부각과 중국시장에서의 양호한 판매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덕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11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1500원(0.72%) 오른 21만원에 거래되며 닷새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유비에스, 골드만삭스, CS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기아차(0.77%) 역시 엿새 만에 상승 반전한 상태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내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전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월 중국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3.5% 늘어난 6만3000대, 기아차의 경우 11.0% 증가한 3만5000대를 기록했다"며 "현대차는 3공장을 통한 신형 아반떼(2월 1만2001대), 싼타페(4881대) 등 신차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내 시장점유율은 현대, 기아차가 각각 6.9%, 3.9%를 차지했다고 조 연구원은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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