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격 도발 가능성 대비 경계태세 강화
군 당국이 북한의 '연평도식 도발' 가능성을 높이 보고 특히 연평·백령도와 영종도 앞바다 등에 대한 포격 도발 가능성에 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11일 "북한이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앞바다 쪽으로 포격 도발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고 밝혔다. 북한이 국제선 운항 차질 등 직접적인 경제적 타격을 입히는 시나리오를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당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려던 외국 인사들이 김해공항으로 행선지를 바꾼 사례도 적지 않았다.
서해 도서에 대한 포격 위험성도 감지하고 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연평도 포격과 같은 국지적 도발 개연성이 크다" 고 전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우리 영토와 영해에 포격 도발을 한다면 해안포와 자주포, 방사포, 단거리 미사일 등이 동원될 전망이다.
수도권 지역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사정포는 170mm 자주포 6개 대대와 240mm 방사포 10여개 대대로 관측된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북측지역 해안과 섬 등에도 해안포 1천여 문이 배치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군은 240mm 방사포는 6분 이내, 170mm 자주포는 11분 이내에 격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격파 시간 단축을 위한 시뮬레이션 연습을 늘렸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 동향이 심상치 않은데 연평도 주민과 개성공단 체류자를 비롯한 국민들의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소홀함이 없도록 잘 챙겨달라" 고 주문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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