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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바이킹(Viking)형 인재' 뽑는다 …오디션부터 합숙 미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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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기존의 채용 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젊은이들의 끼와 열정, 도전정신만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바이킹 챌린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1일 SK그룹에 따르면 지원자들의 학력은 물론, 외국어 점수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파격적인' 채용 방식을 도입한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6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면서 개인 오디션 형태의 예선을 펼친다. 예선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별도의 합숙을 통한 미션 수행능력을 해 최종 합격자가 가려지게 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자기 분야에서 넘치는 끼와 열정으로 과감하게 기득권을 포기하면서 까지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인재를 ‘바이킹(Viking)형’ 인재로 정의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이킹형’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여 핵심 글로벌사업과 신(新)성장사업을 견인하는 인재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킹 챌린지' 프로그램에 최종 합격한 지원자는 올 상반기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인턴십 결과에 따라서 내년에 공채사원들과 함께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원서접수는 오는 11~22일 별도 사이트(www.skviking.com)에서 진행한다. 전국 순회 예선과 결선을 거쳐 오는 6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 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지난해 처음으로 '바이킹형 인재' 선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창업 경험자, 국제 봉사활동 경험자, 각종 경진대회 입상자, 다수의 특허 보유자 등 창의적이면서 독특한 경험을 소유한 새로운 유형의 인재들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조돈현 인재육성위원회 기업문화팀장은 “바이킹형 인재들은 SK의 글로벌 성장과 신규사업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신입사원의 10~15%를 바이킹형 인재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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