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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깜짝 놀랄 초대박 스마트폰 게임명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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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게임도 이름이다. 최근 구글 플레이 마켓의 1위부터 10위까지의 이름을 보면 다 비슷비슷하다. 스마트폰 게임 이름에는 나름대로의 법칙이 존재한다. 매일매일 수많은 게임이 쏟아지는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이름은 게임의 대박과 쪽박을 판가름할 정도로 중요하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게임시장에서 대박을 친 게임들의 법칙은 무엇일까?
▲네이버 웹툰 '입시명문사립 정글고등학교' 5화 중.
</p> <p>■ 3ㆍ3ㆍ3의 법칙</p> <p>기자가 기사를 쓸 땐 3·3·3의 법칙이 있다. 제목을 보고 3초 안에 호기심을 느끼고, 위의 3줄에서 기사의 전체 내용이 파악이 되어야 하며, 30초 안에 다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스마트폰 게임도 비슷한 법칙이 있다. 이름을 보고 3초 안에 호기심을 느끼고, 3초 안에 게임 장르가 파악되는 디자인에, 30초 안에 게임이 깔려야 한다.</p> <p>국민 게임으로 등극한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의 경우를 살펴보자. 애니팡은 '팡'시리즈의 첫 번째 타자다. 따라서 처음 '애니팡'이라는 짧고 임팩트 있는 이름을 들은 사람들은 호기심을 느꼈다.</p> <p>'애니(animal)+팡(pang)'은 이름에서부터 '동물이 나온다. 팡! 소리가 난다.'등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또한 캐릭터 디자인을 통해 어려운 게임이 아닌 단순 아케이드 게임인 것을 알 수 있다. 간단한 퍼즐 게임으로 다운로드 역시 15초면 끝난다. 애니팡은 그야말로 스마트폰 게임에서 대박을 치며 이후로 캔디팡, 타이니팡, 슈가팡, 버드팡, 캐릭터팡, 보석팡 등 수많은 팡들을 탄생시켰다. </p> <p>■ 반복 학습의 법칙</p> <p>가만히 있어도 외워진다. 암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반복학습이 최고다. 대리운전 전화번호가 '앞뒤가 똑같은 전화번호~ 1577-1577 앞뒤가 똑같은 대리운전!'처럼 똑같은 것을 반복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p> <p>스마트폰 게임의 이름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다함께 차차차', '다함께 퐁퐁퐁'부터 얼마 전에는 '다함께 쾅쾅쾅'으로 다함께 시리즈가 생겼다. '모두의 탕탕탕' 역시 이러한 대세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의 게임 '다함께' 시리즈.
</p> <p>■ 허세의 법칙</p> <p>영어로 네이밍이 되어있다. 업계에 따르면 영어 이름을 짓는 이유는 우선 해외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함이다. 처음부터 영어 이름을 지을 경우 후에 이름을 바꾸지 않아도 되므로 유저들의 혼란을 줄일 수 있다.</p> <p>또 다른 이유는 영어 이름이 갖는 왠지 모를 허세 때문이다.</p> <p>한 커뮤니티에 나온 글처럼 '계피는 촌스럽고, 시나몬은 우아하며. 마늘빵은 냄새나고, 갈릭 브래드는 향기로우며. 장화는 일해야 하고, 레인부츠는 데이트 가야 하고. 얼음찜질은 미지근하지만, 쿨링팩은 후레쉬한' 허세가 아직도 있다. 게임도 마찬가지다. '바람처럼 달리는 사람'보다는 '윈드러너'가, '우파루 산'보다는 '우파루 마운틴'이 왠지 있어 보이는 이유다.</p> <p>■ 감각의 법칙</p> <p>이름도 감각이다. 대박 게임들은 '팡, 쾅, 탕'등의 의성어와 '퐁퐁퐁, 말랑말랑' 등의 의태어를 많이 사용한다. '팡, 쾅, 탕' 등의 의성어는 무언가 터지는 것을 떠올릴 수 있다. '퐁퐁퐁, 말랑말랑'은 귀엽고 아기자기한 게임이라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의성어와 의태어를 통해 사용자들은 게임을 공감각적으로 이해하며 구체적으로 유추할 수 있다.</p> <p>2013년 3월 8일 기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인기 무료 게임 1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를 보자. 아직까지 직관적이며 외우기 쉽고, 있어 보이면서도 구체적인 게임 이름이 상위에 랭킹되어 있다.
▲2013년 3월 8일 기준 안드로이드 마켓 순위
</p> <p>이름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것과 구별하기 위하여 사물, 단체, 현상 따위에 붙여서 부르는 말'이다. 하지만 이름은 듣자마자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사회적 지표나 마찬가지다.
네이버 웹툰 '이말년 시리즈' 155화 중.
현재 스마트폰 게임은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인 이름이 대세다. 하지만 이젠 비슷비슷한 이름이 많아 뚜렷한 특징이 없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유저들은 다양한 스마트폰 게임이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만큼 앞으로는 더 개성있고 창의적인 네이밍 센스를 기대하고 있다.</p> <p>네이버 웹툰 '이말년 시리즈'의 대사처럼 '이름 아무렇게나 지으면 진짜 골로 가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영원히 잊혀지지는 게임 이름이 간절하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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