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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요즘 뭐하나 봤더니,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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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최고령 총수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2ㆍ사진)이 국내에 머물며 신년 경영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말 일본 출장을 다녀온 후 매일 경영진으로부터 업무 현안을 보고 받고 있다. 주말마다 주요 매장을 방문하는 현장 경영도 하고 있다.

불황으로 매출 부진을 겪자 신 총괄회장이 내수를 살리고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 국내 업무에 몰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신 총괄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내실경영을 통한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며 "조직을 재정비하고 관리를 철저히 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홀수 달은 '한국'에, 짝수 달은 '일본'에 머무는 셔틀 경영을 중단했다. 지난해 11월 가족을 만나기 위해 1년6개월 만에 일본에 다녀온 후 줄곧 한국에 머물고 있다.

셔틀 경영을 마친 신 총괄회장은 현장 경영에 돌입했다. 매 주말마다 백화점, 마트, 면세점 등을 불시에 방문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롯데백화점 평촌점과 롯데몰 김포공항,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등 30여 개의 매장을 찾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일본을 일주일간 다녀온 후 국내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며 "업무현안과 현장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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