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몰이 했던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자신의 결혼식에 아버지 없이 혼자 입장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채널A '웰컴 투 시월드' 녹화에는 황혜영, 개그우먼 김지선, 배일집 등이 출연해 '딸바보'인 친정 아빠들의 가슴 짠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011년 김경록 전 민주당 부대변인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황혜영은 "결혼식 당일 아버지가 살아 계심에도 불구하고 혼자 입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결혼식 3일 전 부터 우셔서 결혼식 당일 날 혼자 입장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황혜영은 "아버지가 결혼식 당일에도 눈이 빨개져 있었다"면서 "특히 폐백 때는 말씀도 못할 정도로 우셨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함께 녹화에 참석한 현미는 "아버지가 미군 차량에 치여 돌아가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은 7일 밤 11시.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