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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한국은 언제나 궁금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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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생애 첫 내한을 했다.

7일 서울 역산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영화 '장고 : 분노의 추적자(이하 '장고')'의 주연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내한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그를 보기위해 몰려든 300여명의 취재진으로 성황을 이뤘다.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디카프리오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말을 건냈다. 이어 "어제 공항에 도착했을 때 팬들이 환대해주셨다.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기분이 좋고 여행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디카프리오는 1시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기자간담회에서 여유있는 모습으로 성의있게 질문에 답했다. 

이번 작품에서 악랄하지만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마스터 '캔디'역을 맡은 레오나르도 그는 "시나리오에서 엄청난 전율이 느껴졌고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것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대범한 작품이었고 이런 작품을 만나는 기회는 흔치 않으며, 오직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만이 해낼 수 있다"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늘 영화를 한계까지 밀어부치는 대단한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와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인종차별이 심했던 미국 남부의 논리와 당시의 사악한 농장주를 대변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에서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있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불고기와 김치를 굉장히 좋아한다. LA에서 한국동네에서 자라 한국 친구들도 많다. 한국이 언제나 궁금한 곳이였고 오늘 저녁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어제 공항에 나와주셔서 환대해주신 팬분들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한국을 방문해서 처음으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다음 번에 왔을땐 한국에 대해 좀 더 많은 말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남겼다.

한편, '장고'는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제이미 폭스)와 목적을 위해 그를 돕는 '닥터 킹'(크리스토프 왈츠) 그리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벌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을 그린 서부극이다. 오는 21일 개봉.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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