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7일 미국 고용지표 호조세에 힘입어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의 레벨 부담과 3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의 영향으로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는 있겠지만 추세적 반등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하며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 등으로 나흘 만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가 발표한 2월 민간부문 고용은 19만8000명 늘어나 시장 예측치 17만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국과 유럽의 경기 지표 호조세에 힘입어 이틀째 소폭 상승하며 2020선을 회복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피의 낙폭이 5일선에서 제한되는 등 상승 추세가 지속적으로 견고해지고 있다" 며 "단기적인 등락 과정과 탄력 둔화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의 추세적인 변화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2030~2050선에 위치한 저항선의 위력도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외국인 수급이 우호적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도 기대해볼 만하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시퀘스터), 중국의 부동산 억제책, 이탈리아 선거 등 정치 변수 발생 이후 외국인 매수세의 강화가 지수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 며 "이는 미국의 양적 완화 등 통화정책 지속에 대한 신뢰가 강화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환율 움직임의 방향과 폭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의 강도가 결정될 전망" 이라며 "3월 환율의 움직임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성은 기대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존 악재의 영향력 축소와 그에 따른 통화 정책 강화가 시장의 초점이 되면서 외국인 선호 종목에 우선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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