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서 2020선 위에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6일 오후 1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9.39포인트(0.47%) 오른 2026.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 지표 호조세에 힘입어 2030선을 회복하며 개장 초부터 강세를 나타냈지만 지수를 이끌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상승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장중에는 202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은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고공 행진을 하고 있으나 국내 증시는 전고점에 대한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9억원, 23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75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385억원, 비차익거래가 565억원 순매수로 전체 95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자동차 대형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차는 장중 하락반전해 1.58% 떨어지고 있고, 현대모비스는 1.45%, 기아차는 2.17% 약세다. 기아차와 현대차는 외국계 순매도 규모 상위 1위와 3위에 올라 있다.
반면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생명, 신한지주,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28%), 통신업(1.79%), 은행(1.18%), 기계(1.39%) 등의 상승폭이 크다. 운수창고(-1.01%), 운수장비(-0.34%), 서비스업(-0.30%) 등은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5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26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거래량은 2억9000만주, 거래대금은 2조7500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장중 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현재 0.74포인트(0.14%) 오른 544.70을 기록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0원(0.39%) 떨어진 1082.8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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