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자동차 대형주들이 하락반전한 부담으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지수도 우하향으로 돌아섰다.
6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49포인트(0.17%) 오른 2020.10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지표 호조세에 힘입어 2030선을 회복하며 개장 초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수를 이끌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한풀 꺾인 데다 자동차주들이 하락세를 강화하면서 지수는 오름폭을 줄인 상태다. 장중에는 202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3억원, 37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616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95억원, 비차익거래가 68억원 순매수로 전체 26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자동차 대형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현대차는 장중 하락반전해 1.36% 떨어지고 있고, 현대모비스는 1.61%, 기아차는 1.99% 약세다.
특히 자동차주에 외국계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아차와 현대차는 각각 외국계 창구를 통한 순매도 규모 1, 2위에 올라와 있다. 현대모비스도 13위다.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하이닉스는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83%), 증권(1.08%), 기계(0.99%)의 상승폭이 크고, 운수창고(-1.00%), 서비스업(-0.57%), 운수장비(-0.37%) 업종 등은 약세다.
현재 38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44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거래량은 2억만주, 거래대금은 1조65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장중 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하락반전했다. 현재 1.25포인트(0.23%) 떨어진 542.74를 기록중이다.
그 동안 코스닥을 견인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부담이 되고 있다. 외국인은 132억원, 기관은 72억원 매도우위다. 개인만이 253억원 순매수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0원(0.21%) 떨어진 1084.7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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