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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WBC 부진 씻고 2R 진출하려면…"싸늘한 방망이에 불을 붙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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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만과 사활 건 일전


‘무기력한 타선이 터져줘야 한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려면 타선부터 살아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WBC가 개막하기 전 대표팀의 타선은 역대 최강이라는 평을 들었다. 기량이 절정에 오른 이대호, 김태균을 비롯해 ‘국민타자’ 이승엽이 버티고 있는 중심 타선의 화력은 막강했다. 이용규, 정근우의 테이블 세터진과 김현수, 최정, 강민호로 이어지는 하위타선까지 쉬어갈 곳이 없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막상 1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4안타에 그치는 빈타에 허덕였다.

2라운드에 진출하려면 5일 대만과의 경기에서 대량 득점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중심 타선의 큰 것 ‘한 방’이 필수다. 홈런이나 2루타 이상의 장타가 터져줘야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 승리로 이끌 수 있다. 그러나 대표팀에서 장타는 실종됐다. 네덜란드와의 1차전에서 4개 안타 중 장타는 없었다. 개막 전 연습경기에서도 장타는 적었다. 홈런은 강민호(1개)와 이대호(2개)가 쳐낸 3개가 전부다. 2루타는 이승엽, 손아섭, 진갑용이 만든 3개뿐이다. 타격감이 떨어지면서 선수들이 의식적으로 짧게 끊어쳐 장타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2라운드 진출의 마지막 상대인 대만은 1라운드 1, 2차전 경기에서 중심 타선의 장타가 터지면서 쉽게 승리를 챙겼다. 대만은 2일 열린 호주와 1차전에서 2루타 3개와 홈런 1개를 기록했고, 3일 네덜란드와 2차전에서는 2루타 1개와 홈런 1개를 터뜨렸다. 두 경기에서 60타수 17안타 타율 0.283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0.467에 이른다. 아직 장타율 ‘0’인 한국과 정반대 모습이다.

바뀐 스트라이크 존에도 빨리 적응해야 한다. 한국 타자들은 네덜란드전에서 주심의 판정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경우가 많았다. 상대 투수가 떨어지는 변화구를 구사했을 때 주심이 스트라이크를 판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포수가 공을 받았을 때는 볼이지만 공이 홈플레이트를 지날 땐 스트라이크존으로 통과했다고 판단한 것. 한국에서 스트라이크 존과 미국 주심들의 스트라이크 존에 차이가 나자 한국 타자들은 헷갈려하며 자신 있는 스윙을 하지 못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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