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013년 2월 국내에서 3만2900대, 해외에서 17만2454대 등 모두 20만535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기아차의 2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침체와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국내공장 판매가 큰 폭으로 줄었으나 해외 전략차종을 생산하고 있는 해외공장 판매가 소폭 증가함에 따라 전체 판매 감소폭을 줄여 전체적으로 지난해 대비 14.5% 줄었다.
국내판매는 모닝과 K3,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를 견인했지만 전반적인 산업 침체 요인으로 지난해 대비 17.8% 감소해 2012년 8월(3만2078대) 이래 가장 낮은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2월까지 기아차의 누계 판매실적은 국내 6만9150대, 해외 39만6982대 등 총 46만6132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기아차는 2월 한 달 동안 3만29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7.8% 감소했으며 전월 대비로도 9.2% 감소세를 나타냈다.
차종별로는 모닝과 K3가 각각 6917대와 4240대 팔리며 판매를 견인했고 주력차종인 K5와 스포티지R이 각각 3966대와 2805대 팔려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1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새롭게 선보인 K7은 지난달 2125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인 1369대 대비 55.2% 늘었다.
기아차의 지난달 누적 기준 국내판매 대수는 6만9150대로 7만4222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 줄었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7만8506대, 해외생산 분 9만3948대 등 17만2454대로 지난해 대비 13.8% 감소했다.
해외에서도 신형 프라이드를 비롯한 K3(포르테 포함),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K3가 2만6275대, 스포티지R이 2만5245대, 신형 프라이드와 K5가 각각 2만5112대와 2만3207대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39만6982대로 지난해 37만7012대 보다 5.3% 증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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