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창녕공장 2차 증설…내년 3300억 투자

연간 1100만대 타이어 생산능력…2018년 6000만개로 확대

넥센타이어가 창녕공장에 대한 2차 증설투자로 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총 3300억 원을 투입해 연간 타이어 생산능력을 지금의 두 배인 1100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가동에 들어간 창녕공장에 대한 2단계 증설 투자를 이달부터 시작해 내년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창녕공장은 경남 창녕의 넥센일반산업단지 50만㎡(15만평) 부지에 5300억 원을 들여 지난해 1단계 공사를 마쳤다. 연간 6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OE)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생산기지로 친환경 타이어와 초고성능 타이어 등 프리미엄 제품을 집중 생산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오는 2018년까지 총 1조5000억 원을 들여 연간 21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계획을 세웠다. 창녕공장에 대한 단계별 투자가 최종 완료되면 2000명의 신규 일자리 생겨나고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4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은 "창녕공장에 대한 투자가 최종 마무리되면 양산공장, 중국공장과 함께 연간 6000만개의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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