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1%대를 밑돈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4%, 전월대비 0.3% 올랐다.
장바구니 물가를 가늠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1.8%, 전년보다 7.4% 올랐다. 특히 신선채소는 지난달보단 4.2% 올랐지만 작년 같은 달보다 25.1% 급등했다.
전달과 비교해 휘발유(1.3%), 유모차(23.3%) 등은 올랐고 핸드백(-8.7%)은 내렸다.
서비스 부문은 지난달보다 0.3%, 작년보다 1.2% 상승했다. 이 중 전세는 작년 동월 대비 3.6%, 월세는 1.9% 올라 전체 집세가 3.1% 높아졌다.
공공서비스의 경우 전월과 같았으며 지난해 2월보단 1.1% 상승했다. 시내버스료(6.0%), 전철료(12.5%), 입원진료비(2.0%) 등이 1년 전보다 상승한 탓이다.
개인서비스는 지난달 같은 달보다 0.9% 올랐다. 고등학생 학원비(8.1%), 중학생 학원비(7.0%), 초등학생 학원비(4.9%) 등 사교육비가 오름세를 보였다.
16개 광역시도별로 보면 지난달보다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충북(0.5%)이었다. 경기강원·경북·경남·제주도는 0.4% 상승했다. 나머지 10개 시도는 0.2~0.3%씩 높아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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