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방식이 세계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3일 ‘수급 및 자본 투자’ 보고서에서 AUO와 BOE 등 TV용 대형 OLED 패널 생산업체가
LG디스플레이의 W-RGB 생산 방식을 쓰고 있는데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도 이 방식을 채택하는 데 나섰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55인치 W-OLED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다음달 들여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관련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OLED 투자와 생산 일정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경기 파주공장에 3500억원을 들여 8세대(2200×2500㎜) 크기의 OLED를 월 8000장 만들 수 있는 규모의 생산라인을 갖췄다. 지난달에는 7063억원을 투자해 매달 2만6000장의 OLED를 생산할 수 있는 공식 양산 라인(M2)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LG는 스스로 빛을 내는 흰색(W)과 적색(R), 녹색(G), 청색(B)의 유기물을 샌드위치처럼 수직으로 앉히는 W-RGB 방식을 사용한다. 이에 비해 삼성은 RGB 유기물을 모자이크같이 한 면에 모두 앉히는 RGB 방식의 수평증착을 써왔다. RGB는 W-RGB에 비해 더 얇고 싸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생산 과정에서 불량률이 높아 양산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달 26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 총회에서 W-RGB 방식을 연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소비자에게 이득을 줄 수 있는 방향을 모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두 회사는 디스플레이 관련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고 OLED를 포함한 특허 공유를 추진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전 세계 패널업체와 납품업체 등을 대상으로 업계 동향을 분석하는 업계 최대 조사업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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