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법 개편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 시한을 이틀 앞둔 3일 청와대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돌아갔다.
청와대 대변인실과 춘추관 소속 행정관들은 이날 오전 6시께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9시로 예정된 기자회견 준비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출근한 것.
이날 오전 7시께 청와대 출입기자 전원에게 "오전 9시 춘추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한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 회견 내용은 국회 여야 협상의 최대 쟁점인 '미래창조과학부 관련'이라고만 언급됐다.
두 시간 뒤인 오전 9시께 김행 대변인을 비롯해 유민봉 국정기획수석과 최순홍 미래전략수석이 춘추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기자들 앞에서 새 정부가 마련한 정부조직법 개편안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했다.
회견 내용은 이틀 전 발표된 호소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날 회견이 '야당 압박용'이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의 5인 회동이 야당 측의 불참 통보로 무산됐다. 오후 1시29분께 기자들에게 다시 한 번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 오후 1시40분 이남기 홍보수석이 기자회견을 연다는 내용이었다. 11분 뒤 이 홍보수석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회동이 무산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청와대에서는 홍보와 국정기획, 미래전략, 정무 등 관련 수석비서관들이 수시로 모여 시시각각 변하는 여야 협상 상황을 놓고 대처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어 관련 수석실에서 현안을 정리하느라 눈코뜰새 없는 상황" 이라며 "박 대통령은 관저에서 수시로 현안을 보고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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