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일 기자]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 그래서 사람들은 평생 어울려 살면서도 상대방 이성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여긴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2월21일∼2월27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88명(남녀 각 29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미혼 남성들은 여자들의 주제 없는 장황한 수다를 1위로 꼽으며 여성들의 수다를 보면 신기하다고 했고 여성은 이성을 지나치게 밝히는 남성을 보면 이성적으로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혼남성들은 커피숍에서 혹은 전화를 통해 수다를 떠는 것 외에도 ‘안 먹고도 잘 버틴다(다이어트)’(23.8%)와 ‘의사표시가 불분명하다’(19.7%), ‘변덕이 죽끓듯하다’(14.6%) 등을 남성들이 이해하기 힘든 여성의 속성으로 꼽았다.
여성들 역시 절반에 가까운 49.0%가 ‘주제없는 장황한 수다’를 남성들이 가장 신기하게 생각할 것으로 봤고 그 다음으로는 ‘변덕이 죽끓듯한다’(21.1%)와 ‘의사표시가 불분명하다’(13.9%) 그리고 ‘성추행을 겁내면서 노출을 즐긴다’(9.2%) 등을 지적했다.
반대로 미혼여성들은 전체의 22.8%가 ‘여자를 너무 밝히는 것’을 꼽았으며그 뒤로는 ‘사랑 없는 성관계가 가능하다’(19.4%), ‘여성의 외모를 지나치게 중시한다’(17.0%), ‘경쟁의식이 지나치게 강하다’(15.3%), ‘모임에 술이 동반된다’(11.2%) 등의 순으로 답했다.
남성의 경우 ‘여성의 외모를 지나치게 중시하는 점’(24.2%)을 여성들이 가장 의아하게 생각할 것으로 봤고 ‘사랑없는 성관계 가능’(19.4%), ‘모임시 음주 동반’(17.3%), ‘과도한 경쟁의식’(14.6%), ‘패션감각 저조’(13.0%)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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