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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K·동원F&B·매일유업…자회사 업고 주가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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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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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짜 자(子)회사를 거느린 모(母)회사들의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자회사의 실적 성장에 따라 모회사의 지분가치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저성장 국면에서는 자산가치가 풍부한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망하다"며 저평가된 모회사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 CJ·SK·동원F&B·매일유업…'자회사' 업고 주가 하이킥

    28일 오후 2시 10분 현재 CJ그룹의 지주사 CJ는 전날 보다 1.49% 오른 1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14만95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7월 23일 연중 최저가인 7만600원까지 밀려난 이후 7개월여만에 주가가 두배로 뛴 셈이다.

    SK그룹의 지주사 SK도 지난 10월 이후 최저점(1만4500원) 대비 약 20% 상승한 17만3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동원홈푸드, 삼조쎌텍 등 4개 자회사의 100% 모회사인 동원F&B와 제로투세븐의 지분을 37% 보유한 매일유업도 지난 10월 저점 대비 각각 50%와 20% 가량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모회사의 급등세는 자회사들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주사를 포함한 모회사들이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은 우량 자회사의 실적 성장에 대한 수혜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CJ의 경우 자회사인 CJ제일제당, CJ CGV 등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면서 자회사들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SK 역시 주력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SK텔레콤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SK하이닉스SK브로드밴드가 흑자로 전환하면서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에 대해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상장을 통해 매일유업의 자산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장 전부터 주가에 반영됐다"며 "제로투제븐의 연결 매출이 올해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매일유업의 자산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저성장 시대…"저평가 모회사에 투자할 때"

    전문가들은 자회사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오른 모회사에 주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저성장 국면일수록 기업의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중시하는 가치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저성장, 저금리 상황에서는 기업의 신규 사업 등에 기대하는 모멘텀(상승동력) 투자보다 수익가치와 자산가치가 풍부한 기업에 투자하는 가치투자가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LG SBS미디어홀딩스 AK홀딩스 인터파크를 사둘 만하다고 권했다. 

    강은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의 경우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증가가 LG디스플레이(디스플레이패널) LG이노텍(부품) LG화학(배터리) LG유플러스(통신) 등 자회사에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자회사들의 성장이 LG의 주가상승을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BS그룹의 지주사인 SBS미디어홀딩와 AK그룹의 지주사인 AK홀딩스도 자회사의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영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공공요금의 인상 기조에 따라 공공재인 지상파TV의 광고요금도 인상될 경우 SBS의 향후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2007년과 동일한 7% 인상을 가정시 SBS의 2013년 주당순이익(EPS)는 현행 추정치보다 최대 30.7% 늘어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상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AK홀딩스에 대해 "상장 자회사인 애경유화와 비상장 자회사인 제주항공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제주항공은  해외여행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항공기의 추가 도입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파크 INT와 아이마켓 코리아의 모회사인 인터파크도 안정적인 고성장주로 꼽혔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영효율화 노력으로 기타 자회사 손익이 지난해 95억원 적자에서 올해 손익분기점(BEP) 이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터파크INT의 영업이익은 올해 50억원 이상 증가하고 아이마켓코리아의 지분법이익도 92억원에서 130억원으로, 30억원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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