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기에 대한 기대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 17개 회원국들의 기업과 가계가 느끼는 경기신뢰지수가 2월에 91.1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1월 확정치인 89.5보다 높은 것이다. 시장 전망치였던 89.9도 넘어섰다.
이 조사는 지난 25일 치러진 이탈리아 총선 직전에 이뤄져 선거 결과에 따른 분위기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나선 로인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에서의 상황이 다소 개선됐지만 경제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 이라며 “이탈리아 상황이 새로운 시장 압력으로 제기된 만큼 유로존의 경제와 정치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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