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7일 사법연수원 42기 수료자 45명과 경력변호사 5명을 검사로 신규 임용했다. 올해 사법연수원 출신은 여성 32명, 남성 12명으로, 여성이 전체의 70%에 달해 수년째 여풍(女風)이 이어졌다. 경력변호사 5명(남성)을 포함하면 새 검사의 64%가 여성이다.
지난해 임관된 연수원 41기 출신 검사 중 여비중은 전체의 60% 수준이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연수원 수료자 중 여검사 임용 비율이 평균 60%를 넘었다”며 “올해는 실력있는 여성들이 많아 여성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권재진 법무부장관은 이날 훈시에서 임관 검사들에게 “다른 사람의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을 함께 할 줄 아는 훌륭한 인격을 갖춰 달라”며 “균형감각과 용기를 두루 갖춘 검사, 항상 바른 생각과 자세를 가다듬고 열정을 오래 간직하는 검사가 돼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 줄 것”을 당부했다.
법무부는 4월 초 사법연수원 39기 법무관에 대한 검사 임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은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 후 검사로 임관할 계획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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