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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 코오롱스포츠 vs 블랙야크…토종 아웃도어 '40주년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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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 코오롱스포츠 vs 블랙야크…토종 아웃도어 '40주년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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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필름프로젝트…블랙야크, 40대 명산 등반 이벤트


아웃도어 의류 한 벌쯤은 누구나 갖고 있는 요즘이지만 10~20년 전만 하더라도 ‘아웃도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했다.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도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은 채 바람막이(방풍) 재킷 하나 걸치고 산을 오르는 게 일반적이었다.

요즘같이 아웃도어 문화가 대중화된 데는 오랜 기간 진득하게 길을 닦아온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기여한 바가 크다는 평가가 많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와 블랙야크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을 개척해온 양대 축으로 꼽힌다.


○‘자연 그대로’ 강조한 코오롱스포츠

올해로 창사 40주년을 맞은 코오롱스포츠는 첫 번째 기념 이벤트로 ‘자연을 소재로 한 필름 프로젝트’를 선택했다. 자연에 대한 영화감독들의 다양한 시각을 담은 단편영화 제작을 지원,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프로젝트다.

첫 번째 작품은 지난해 말 공개한 박찬욱 박찬경 감독 형제의 ‘청출어람’이었다. 득음 연습을 위해 산행에 나선 고집이 센 스승과 철부지 소녀 제자의 하루를 담아낸 작품이다.

자연스럽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방법으로 코오롱스포츠는 영화를 선택했고 그 취지에 맞게 감독이 자신의 세계를 펼쳐보인 것이다. 코오롱스포츠는 필름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을 김지운 감독과 진행할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는 ‘40주년 스페셜 에디션’도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코오롱스포츠의 역사와 전통을 알린다는 취지에서 기획한 상품이다.

40주년 스페셜 에디션은 코오롱스포츠 제품 가운데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제품을 선정,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클래식한 옛 디자인에 새로운 소재와 진일보한 기술을 적용한다는 게 회사 측 구상이다.

스페셜 에디션은 총 다섯 번에 걸쳐 소량씩 나온다. 지난해 12월에 처음으로 내놓은 ‘티타늄 재킷’은 코오롱스포츠에서 가장 고기능성 제품으로 꼽히는 안타티카 재킷 안팎에 티타늄을 입힌 한정판 제품이었다. 지금은 판매가 완료됐다.

두 번째로 내놓은 ‘1975 재킷’은 1975년에 유행하던 바람막이 재킷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옷이다. 코오롱스포츠가 이 해에 내놓았던 봄·여름용 바람막이 재킷은 어깨와 모자 부위에 다른 색상을 넣어 경쾌한 느낌을 살린 게 특징이었다.

겉에 4개의 주머니가 큼지막하게 달렸다. 이번 40주년 스페셜 에디션 재킷은 1975 재킷 디자인에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해 방수 기능을 강화했다. 가격은 39만원.


○블랙야크는 ‘프로젝트 40’ 추진

블랙야크는 창사 40주년을 맞은 올해를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선언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챌린지, 블랙야크’를 캐치 프레이즈로 정했다.

유럽, 미국 등으로 진출하는 것은 물론 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달 초 100여개국 2000여개 업체가 참여한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박람회 ‘뮌헨ISPO 2013’에 2년 연속으로 참가했다. 27일 열린 아시아 최대 박람회 ‘베이징ISPO’에도 10년 연속으로 참가했다.

블랙야크는 아웃도어 레저, 문화, 환경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프로젝트 40’ 기념 이벤트를 연다. 이에 따라 총 40개의 크고 작은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로 선보인 ‘명산 40’은 국내 유명 산 40곳을 선정, 일반인의 신청을 받아 함께 등반하는 이벤트다. 1월부터 11월까지 연중으로 진행하는데, 올 들어 약 2600명이 참가해 8개 산을 올랐다.

참가자가 1m 오를 때마다 1원씩 적립한 누적액을 굿네이버스를 통해 히말라야 낙후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기부금은 히말라야 낙후지역의 교육 및 기초생활 개선에 쓰인다.

블랙야크가 운영하는 산악 정보 포털 사이트 ‘마운틴북’(www.mountainbook.co.kr)을 통해 이벤트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5만원이다.

블랙야크는 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재일교포 음악가 양방언 씨와 공동 작업한 음반도 발표했다. 이 앨범에는 블랙야크 테마송 3곡과 양씨의 인기 곡 8곡 등 총 11곡이 들어 있다.

히말라야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음악적으로 재해석한 ‘블랙야크 히말라얀’이 메인 테마곡이다. 양씨의 피아노 연주와 런던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만들어졌다.

이 밖에도 창립 40주년을 맞아 국내 아웃도어 40년 역사를 담아낸 사사(社史)도 발간할 예정이다. 국내 아웃도어 1세대로 꼽히는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의 경영활동은 물론 과거 제품들과 그간의 발전상을 모두 담을 계획이다.

‘소비자 만족에 책임을 다하는 기업’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희망 나눔 캠핑 축제, 네팔 토토하얀병원 건립 지원, 클린 마운틴 운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인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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