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27일 두자녀 이상 ‘다둥이 가구’를 대상으로 육아용품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둥이 클럽’ 서비스를 도입한다.
두자녀 이상 가구 회원에게는 출산, 육아 상품을 연중 5~10% 할인 판매하고, 셋째아이를 출산하면 20만원 상당의 출산용품 할인 혜택도 준다. 대표품목은 남양유업 분유, 롯데 헬스원 건강식품, 보령메디앙스 물티슈 등이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권, TGIF 키즈 콤비네이션 스테이크 무료시식권 등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다둥이 클럽’ 할인 상품을 연말까지 지금의 2배 수준인 2000여개로 늘리고, 제휴사와 연계한 할인 헤택도 개발할 방침이다.
가입은 카드센터 또는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에서 받는다. 첫째가 13세 이하인 2자녀 이상의 부모가 주민등록등본 또는 건강보험증을 지참하거나, 둘째를 임신한 1자녀 가구에서는 임산부의 산모 수첩을 추가로 지참하면 된다. 가입조건을 충족하면 별도의 회원비는 없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다둥이 가구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일시적상품 할인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헤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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